<녹색의 장원>은 영국의 생물학자이며 작가인 윌리엄 헨리 허드슨(1841∼1922)의 1904년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원시림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깊은 애정과 호기심으로 관찰하고 묘사하면서 자연에 대한 애정과 동경, 사라진 문명의 후예인 한 소녀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육체적이라기보다는 정신적인 모험을 주제로 하였으며 명성과 황금을 갈구하는 야성적인 사나이가 대자연과의 정신적 교류에서 인간본연의 순수성에 눈을 뜬다는 회심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있다. 영화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록이 우거진 초록색의 숲으로 장원을 이루는데 다른 색을 하나도 없이 녹색으로 각색을 한 것이 인상적이다. 영화에서 주인공 아벨(안소니 퍼킨스)이 기타치며 부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은 많은 올드팬에게 익숙한 음악선물이 될 것이다.

 

 

아벨(안소니 퍼킨스)은 정치범으로 추방당하여 베네주엘라의 원주민 마을로 피하게 되고 그곳에서 더 깊은 밀림속으로 숨어들게 된다. 깊은 정글을 헤메던 아벨은 신비의 소녀 리마(오드리 헵번)를 만나게 되는데 그 순간 아벨은 독사에게 물리게 되고 깨어났을때 옆에서 리마의 극진한 간호를 받게된다. 리마는 깊은 밀림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였으며 항상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문명세계의 청년 아벨과 리마는 슬픈 사랑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