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보다 평화롭고, 날이 갈수록 큰 발전을 이루던 셈시티에 위험이 찾아왔다.
처음엔 아무 대가 없이 친절을 베풀며, 너무나 저렴한 가격과 각종 물건, 서비스를 제공하던 아케론이라 불리던 기업이 조금씩 그 크기를 키워나가더니, 모든 금융권과 기업, 크고 작은 회사와 상가를 장악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의 친절한 모습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일방적인 판매와 비정상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아케론… 그리고 그 아케론의 우두머리인 사이준은 갈수록 경제활동의 어두운 면을 이용해 셈시티를 장악해 가고, 사람들을 패닉 상태에 빠뜨린다.
이런 상황에 셈시티내 뛰어난 경제학교로 알려진 MBA 스쿨에서는 입학식이 한창이다. 똘똘해 보이는 입학생들의 모습. 그 중엔 약간은 멍해 보이는 여름이도 함께다. MBA 스쿨의 교장선생님은 전설의 경제학자로 이제껏 수많은 경제학자, 사업가, 기업가 등등 세계 각 분야의 중요 인물을 배출하기도 했고, 그로 인해 셈시티는 수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아케론의 횡포로 인해 MBA 스쿨 역시 위태롭긴 마찬가지였다.

여름이와 윤이, 루이, 토토 등 입학 첫 날부터 MBA 스쿨에서 경제에 관한 교육을 받고, 각종 미션을 클리어하며 점점 발전해간다. 그와 함께 우수한 경제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중에서도 처음엔 어리버리해 보이기만 했던 여름이가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합리적인 소비와 바른 근로의식, 생산성 높이기 등 경제를 배우며 점점 성장하는 아이들. 가끔은 싸우기도 하고, 같이 힘들어하기도 하면서 우정은 두터워져간다. 그와 함께 올바른 경제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배우는 아이들. 그러나 시간이 없다. 사이준을 위시한 아케론의 검은 음모로부터 셈시티를 되 살려야한다.

사이준과의 최후의 대결까지 점차 발전하는 여름이의 성장기. 그리고 친구들의 우정과 판타지가 가미된 흥미로운 모험 등이 매 에피소드마다 펼쳐지며 자연스럽게 경제에 관해 배우게 된다. 그와 함께 과거 여름의 아버지 지훈과 사이준 사이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