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신혼생활에 뻔뻔한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른 생활 사나이 칼은 직장 사장의 딸인 이해심 많고 아름다운 교사 몰리와 결혼 한다. 사위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장인어른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신혼 생활은 어느날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기 시작한다. 칼의 죽마고우이며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인 랜디 두프리가 직장과 집을 잃고 이들 신혼커플을 찾아온 것이다. 몇 일만 부탁한다면 칼의 동정심에 호소해 집에 들어온 두프리는 갖가지 핑계로 떠날 줄을 모른다. 직장 일로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은 칼과는 달리, 두프리는 백수의 특권인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하여 온갖 기행을 일삼으며 주위의 관심을 끌더니 이제 칼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듯 보이기까지 한다. 드디어 칼은 두프리는 몰아내기 위해 일전을 불사하는데......


잠깐 신세 진다면서 신혼부부의 집에 들어온 신랑의 백수 친구가 도대체 떠날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하이 코미디. 출연진으로는 <웨딩 크래셔>로 빅히트를 기록했고, 픽사의 최신 애니메이션 <카>에서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오웬 윌슨이 어른 아이 같은 불청객 두프리 역을 맡았고,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신부들의 전쟁>의 케이트 허드슨과 <크래쉬><허비 첫시동을 걸다>의 청춘스타 맷 딜런이 두프리 때문에 곤경에 처하는 신혼커플을 연기하고 있다. 또한 <월 스트리트>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빅스타, 마이클 더글라스가 신부의 아버지 겸 신랑의 보스 역으로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웰컴 투 콜린우드>를 감독했던 TV 출신의 앤소니 루소-조 루소 형제가 공동으로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131개 극장에서 주말 3일동안 2,15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배우와 감독 정보]

오웬 윌슨 (Owen Wilson) / 두프리 역
1968년 미국 달라스 출생. 1996년 친구인 앤더슨 감독의 데뷔작인 <바틀로켓>에서는 각본을 맡았으며 동생 루크 윌슨과 함께 출연까지 한다. 이를 계기로 헐리웃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케이블가이>, <헌팅>, <아나콘다>등 블록 버스터급 영화에 조연으로 더욱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로얄 테넌바움>에선 시나리오 공동 집필로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영화 출연에도 꾸준하여 <아이 스파이>, <쥬랜더> <미트 페어런츠> <상하이 눈> <샹하이 나이츠 > <아마겟돈> 그리고 <카>에 이르기 까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고 영향력있는 할리우드의 젊은 실력자이다.

안소니 루소 (Anthony Russo), 조 루소 (Joe Russo) / 감독
형제 감독으로 1997년 형제가 직접 감독, 주연, 편집, 각본을 맡은 <피시스>로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데뷔한다. 드라마와 코미디에 재능을 보이며 여러 TV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함께 감독하며 경력을 쌓아 나간다. 2002년 조지 클루니, 샘 록웰 등 빅 스타를 기용하여 각본과 감독을 맡은 <웰컴 투 콜린우드>는 독특하고 기발한 웃음을 선보이며 평론과 흥행에 성공한다. 2006년 헐리우드의 밀리언 달러 배우 오웬 윌슨, 케이트 허드슨 등 막강한 배우들과 <허니문 크래셔>를 감독하여 흥행에 성공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