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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가브리엘 살바토레의 연출!! 그 특유의 정치풍자 그리고 위트가 넘치는 스토리!!
- 세상으로부터 상처입은 자들의 따뜻한 안식처인 도망자의 항구 '푸에르토 에스콘디노'
- 틀에 박힌 삶과 반복되는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을 꿈꾸며....
- 웃음과 재미 그리고 역전의 드라마가 있는“살바토레”의 특급 코미디!!!
온갖 장르가 맛있게 뒤섞인 피자 같은 영화!!
영화 초반부에는 살인사건을 목격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허물어져가는 것이 주된 내용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면서 다른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과 규제에 따라 한치의 허용도 없이 정직하게 살아오던 은행원이 갑자기 화장실에서 총을 맞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는 설명을 해주듯이 그가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전체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게 해 주었다. 병원에서의 살인자, 목격자, 경찰 사이에서 보여주는 심리전은 심각하면서도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코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인 마리오는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총을 맞고 살인자(비올라 경감)에게 감시를 당하다가, 살인사건을 조사하려는 경찰까지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살인자는 자신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다며 마리오를 공범으로 만들어 목격자를 잡아두려 했지만, 시체를 유기하는 동안에 마리오는 달아나 버린다. 죽음의 위협을 느낀 마리오는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멕시코의 푸에르토 에스콘디도로 도피하지만 비올라 경감은 끝까지 그를 찾아낸다. 영화 전반부만 보면 살인 사건의 목격으로 인해 도망을 다닐 수밖에 없는 한 인간의 몰락을 그린 것 같지만 감독이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후반부로까지 연결되고 있는 것 같았다. 제목이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인 만큼 마리오가 도망쳐온 그 지역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듯 했다. 거기는 자연경관에서부터 자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을 연출해낸다. 마리오가 살던 이탈리아의 도시의 복잡하고 규제된 사회(영화 처음 시작부분에서 보여주는 바쁜 도시의 모습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지니는 곳이었다. 에스콘디도에서 만나는 알렉스와 그의 여자 친구와의 에피소드들은 탈규제적인 사회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살인사건목격을 계기로 시작된 규제로부터의 어긋남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강도가 세지면서 결국엔 탈옥까지 도와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히 주인공은 사회가 규정한 틀의 기준 속에서는 점점 몰락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효율적인 면을 따지며 명품만을 구입한다던가, 법과 규칙에 따른 은행 업무를 처리해나가는 딱딱한 은행원의 모습에서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동료가 된 알렉스를 구출하려는 인간미를 가진 사람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료제가 만들어 내는 비인간적인 사회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덧붙여 살인자인 비올라 경감의 신분이 경찰이라는 이유만으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 멕시코에서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우리 사회 구조에 얼마나 허점이 많은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영화의 흐름상 다른 것은 이해가 가지만 비올라경감이 멕시코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 지난날을 후회하고 평온하게 산다는 것이 약간 억지스럽지 않나 생각되긴 하였다. 어쩌면 범죄자는 참회하지 않고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른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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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은행 간부로 일하던 마리오(디에고 아바탄투오노 분)는 혼수상태로 병원에서 며칠을 보내다가 깨어난다. 두명의 경찰이 그의 병실로 찾아오면서 떠오르기 시작한 그의 기억은 그 중 하나인 비올라 경관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마리오가 여권 재발급을 위해 경찰서에 갔을때 비올라 경관이 동료 경찰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병원을 퇴원해서도 마리오는 비올라에게 계속 감시당한다.
이때, 사건의 진상을 대략 누치챈 젊은 동료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자 비올라는 그를 죽이고 시체 유기에 마리오를 동반한다. 결국 마리오는 비올라의 감시를 피해 무작정 피신하기로 결심한다. 마리오가 떠나온 곳은 멕시코의 해변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아름다운 해변의 나른함에 젖어있던 마리오는 가져온 돈 전부를 알렉스(클라우디오 비시오 분)란 이태리인에게 도둑맞은 것을 알게 된다. 아라렉스의 집에서 다시 돈을 훔쳐오고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서로는 친해지고 마리오는 알렉스의 여자 친구 아니타(발레리아 골리노 분)를 소개 받는다. 그들 셋은 자잘한 범죄 사건을 일으키며 멕시코 일대를 누빈다. 이제 이들 3명은 수배자 명단에 오르고, 마리오는 한 레스토랑에서 그곳 주인이 된 비올라를 만난다. 멕시코 여인과 결혼해 그녀의 딸들과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비올라. 그들은 모종의 모의를 해서 일을 벌이지만 알렉스가 구속되는 결과로 끝난다. 알렉스와 탈옥을 계획하는 마리오와 아니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앞날은.
▣ 감 독 : 가브리엘 살바토레 (Gabriele Salvatores) ▣
1950년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에서 태어난 가브리엘 살바로레 감독은 1992년 <지중해>로 아카데미외국어 영화상을 석권하고, 세계 영화팬들에게 이탈리아 영화의 뉴웨이브를 알린 거장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과는 관련 없는 지중해의 어느 평화로운 섬에서 모든 시름을 잊은 채 평화로운 일상에 익숙해져 가는 군인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흐뭇함을 자아낸 <지중해>는 ‘도피를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바침’이란 인상적인 문구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후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은 순수한 아이들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 니콜로 아망티의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아임 낫 스케어드>를 연출, 제 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깜짝 상영돼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감독상까지 노미네이트 됐다.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은 다시 한 번 니콜로 아망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애즈 갓 커맨즈>를 완성시켰다. 감동적이고 강렬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돋보이는 <애즈 갓 커맨즈>로 제 31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작품세계를 증명한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 짜임새 있는 연출과 치밀한 스토리로 매작품마다 신뢰감을 더하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감독으로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각 본]
2008 애즈 갓 커맨즈 (Come Dio comanda)
1997 너바나 (Nirvana)
1993 치로와 엘리야 (Sud)
[감 독]
2008 애즈 갓 커맨즈 (Come Dio comanda)
2003 아임 낫 스케어드 (Io non ho paura)
1997 너바나 (Nirvana)
1993 치로와 엘리야 (Sud)
1992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Puerto Escondido)
1991 지중해 (Mediterraneo)
▣ 배 우 : 디에고 아바탄투오노 (Diego Abatantuono) ▣
2003 아임 낫 스케어드 (Io non ho paura)
2001 불공평한 경쟁 (Concorrenza Sleale)
1998 베스트 맨 (The Best Man)
1997 너바나 (Nirvana)
1993 신의 연인 (For Love, Only For Love)
1992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Puerto Escondido)
1991 지중해 (Mediterraneo)
1987 사하라의 비밀 (The Secret Of The Sahara)
▣ 배 우 : 발레리아 골리노 (Valeria Golino) ▣
사십 대 중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앳된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발레리아 골리노는 1986년 <사랑 이야기(Storia d’amore)>라는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프랑스, 그리스 등을 돌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일찍이 헐리우드에 진출했으며 뛰어난 연기력과 이국적인 외모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조용한 혼돈>에서는 철 없어 보이지만 미워할 수는 없는 처제 마르타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011 어 버터플라이 키스 (Un baiser papillon)
2009 나의 사춘기 (Les beaux gosses)
줄리아는 밤에 데이트하지 않는다 (Giulia non esce la sera)
2008 조용한 혼돈 (Caos calmo)
2002 레스피로 (Respiro)
프리다 (Frida)
1999 할렘 슈어 (Harem Suare')
레드 드래곤 (Spanish Judges)
1996 L.A. 2013 (Escape From L.A.)
지옥의 정사 (An Occasional Hell)
1995 서브미션 (단편) (Submission)
1994 불멸의 연인 (Immortal Beloved)
탐정 포그와 애완견 애꾸 (Clean Slate)
1993 못 말리는 람보 (Hot Shots! Part Deux)
1992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Puerto Escondido)
1991 지옥의 일요일 (Year Of The Gun)
인디안 러너 (The Indian Runner)
부서진 환영 (Red Wind)
1990 비애 (King's Whore, The)
1988 레인맨 (Rain Man)
1986 사랑 이야기 (Storia D'Amore)
1985 탐정 학교의 낙제생들 (Detective School Dropou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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