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목격자~ 그녀를 보호해라!

앤소니는 유명한 요리사가 되기만을 꿈꾸는 청년이다. 줄리안은 머리 속에 여자 생각만 가득하다. 어린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둘은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자, 탐정 사무소를 차리기로 한다. 탐정 사무소의 첫 사건은 ‘캣’이라는 가명을 쓰는 섹시한 고급 콜걸 카탈리나(파즈 베가 분)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비밀스럽게 진행된 정치권 파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암살과 고문 전문 킬러 헬렌을 피해 도망 다니던 셋은 결국 헬렌에게 발목을 잡히게 되는데…

Review
★★★★★
적극적인 연출과 마음을 끄는 게임 주인공과 같은 캐릭터가 돋보이는 영화 – efilmCritic Reviews
<캣 런>은 창의력과 독창성이 있는 영화 – Movie shark Deblore
영화의 재치있는 대사와 멋진 캐스팅 눈에 띈다 –Movie RDb



[Character & Cast]

파즈 베가(카탈리나 역)
여배우 파즈 베가는 스페인 세빌리아 태생으로 16세에 TV프로그램 companions and 7 lives로 데뷔, 큰 성공을 거두어 곧 대형스크린으로 도약하면서, 전도유망한 젊은 여배우에서 불과 2년 만에 스페인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2002년에는 그녀의 출연작 Talk to her, The other side of the bed 두 편이 모두 가장 상을 많이 휩쓴 작품들이 되었고, 다음해 프랑스 감독 쟝피에르 리무진과 Novo를 찍으며, 전세계 여러 감독이 앞다퉈 그녀를 캐스팅하려 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자타공인 국제적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Filmography
< 캣 런>, 2011
<버닝 팜스>, 2010
<트리 에이지>, 2009
<그녀에게>, 2002
파즈 베가(카탈리나 역)


스콧 메크로위즈(앤소니 역)

Filmography
<캣 런>, 2011
<곤>, 2007
<평화로운 전사>, 2006

자넷 맥티어(헬렌 역)

Filmography
<우먼인 블랙>, 2012
<캣 런>, 2011
<앨버트놉스>, 2011


[Director]

감독_존 스톡웰

<캣 런>의 감독 ‘존 스톡웰’은 베우이자 감독, 프로듀서,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다. 그는 ‘탐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캘리포니아 썸머 캠프,1983>, <탑 건,1986> 등에서 맹활약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항상 감독이 되기를 원했고 연기는 감독이 되기 위한 좋은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는 2000년 TV영화 <치터스>의 연출과 각본을 맡으며 감독으로 전향했고 2002년 <블루 크러쉬>로 연출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앤디 워홀’의 절친이기도 한 그는 [워홀 일기]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난 항상 감독이 되기를 원해왔었고 연기는 감독이 되기 위한 좋은 과정으로 느껴왔었다. 내가 존경하던 많은 감독들은 그 전에 연기를 했다. 연기자로서 촬영장에 있을 때에는 아무리 많은 질문들을 하고, 성가시게 굴더라도 원하는 만큼 마음껏 배울 때까지 그 누구도 나를 쫓아내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NYU 대학에 가서 연기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감독이 되고 싶었다. 연기자로서는 좋든 싫든 상관없이 작품을 책임질 입장이 못 되기 때문이다. 난 어떤 형태로나 방식으로든 작품의 주도권을 쥐고 싶었다. 물론 영화는 공동 작업을 하는 매체로 함께 해나가야 할 요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배를 운영하는 사람은 바로 감독이기 때문에 나는 작품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려고 노력한다.”

Filmography(감독/ 각본)
Rock Star, 2001
Crazy/Beautiful, 2001
Blue Crush, 2002
블루 스톰, 2005
Turistus, 2006
Middle of Nowhere, 2008
캣 런, 2011


존 스톡웰 감독의 변

<캣 런>은 매우 특이한 설정으로 한 여자의 도주를 다룬 영화이다. 원래 처음 스크립트를 받았을 때에는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나와 프로듀서 ‘빌 퍼킨스’는 ‘램 버그만’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당시 세르비아에서 ‘블룸형제 사기단’이라는 영화 촬영을 막 끝마친 후로 그곳에서 촬영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도 직접 세르비아에 가봤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배우들에게도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세르비아가 미국의 한 도시인 척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세르비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설정을 바꿨다. 놀라운 도시였지만 미국처럼 보이게 하는 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화가 더 멋지게 완성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캣 런>은 나의 예전 영화들에 비하면 10대 취향이기 보다는 좀 더 성인적인 취향의 영화에 가깝다. 영화 <투리스타>와 몇몇 비슷한 부분들은 있지만 <캣 런>이 훨씬 더 웃긴 영화이고 해외에서 곤경에 처하게 된 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투리스타>는 어두운 장소들을 다니며 그다지 웃긴 유머가 별로 없었던 반면에 <캣 런>은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유머를 담고 있다. 스타일과 전체적인 화면에 있어 우리는 매우 스타일리쉬 하고 독특하면서도 약간은 현실을 강조하기를 원하며 촬영을 했다.


[Production Note]

존 스톡웰 감독이 전하는 <캣 런>

<캣 런>의 제작 동기는?
“<캣 런>을 작업하게 된 동기는 기존의 규칙들을 파괴하고 뭔가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 때문이었다.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존의 경계선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에 용기를 가졌다. 또한 스튜디오 영화를 만들 때 고집해야만 했던 관습과 전통들을 날려버리기 위해서기도 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파즈 베가’와 함께 일하는 건 정말 좋았다. 그녀가 출연했던 <스팽글리쉬>와 <루시아>를 본 적이 있었는데, <스팽글리쉬>에서 그녀는 마치 영어를 배우는 느낌이었다. 많은 전통적인 액션 영화를 해보지 못한 배우였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스턴트가 할 만한 장면들 중 몇몇을 직접 해보는 것도 그녀에게 흥분되고 도전적인 일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토퍼 맥도날드’는 ‘윌리엄 크랩’이라는 국방장관 역을 맡았는데 악당 역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연기자로 심지어, 자면서도 그 역을 해낼 수 있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악당이 아닌 다소 짓궂고 재미를 사랑하는 악당을 연기하고자 했다.
‘스콧 메크로위츠’는 이 역할을 맡게 되어 무척 흥분했고 촬영에 앞서 엄청난 분량의 아이디어들을 생각해 왔다. 그는 항상 왜 이렇게 하느냐, 저렇게 하면 안되느냐 질문을 하곤 했었다. 어쨌든 그는 충분히 매력적인 남자임은 틀림없다. 이 영화에서 그는 컴퓨터 괴짜이긴 해도 현실에서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자넷 맥티어’는 ‘줄리 앤드류스’가 연기한 메리 포핀스 스타일을 연상시키면서 훨씬 더 거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그녀는 현실에는 절대 없을 것 같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않게 된다. 그녀는 매우 세련되고도 지적이며 우아한 사람으로 아마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총을 잡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넘나드는 촬영은?
세르비아에서 촬영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거 같은데 마지막에는 모두 좋은 촬영 경험을 한 셈이었다. 난 사실 몬테네그로보다 세르비아에서의 촬영이 더 즐거웠었는데, 세르비아가 훨씬 더 전통적인 미를 간직하고 있어 영화에 더 도움이 됐었기 때문이다. 몬테네그로 역시 매우 아름다웠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일에 베오그라드에 가곤 했는데 그곳은 모래와 진실함이 떠오르는 도시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소 무법천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놀라울 정도로 안전한 두 나라에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

사운드 트랙이 독특한데?
음악은 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프로듀서인 ‘빌 퍼킨스’와 나는 영화 촬영에 앞서 미리 음악을 결정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영화배우들이나 엑스트라들이 노래하거나 립싱크를 하거나 춤을 출 수 있는 온 카메라 노래들을 몇 가지 정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 중 몇 곡은 미리 사용 허가를 맡아놓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곡이었다. 뒤늦게 작곡 단계에 들어갔다면, 영화에 맞춰 음악을 넣는데 아주 애를 먹었을 것이다.

빌 퍼킨스 LLeju 프로덕션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
‘빌 퍼킨스’와 LLeju 프로덕션과는 처음 작업한 것으로 물론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빌’은 내가 함께 일했던 영화산업 종사자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인물이었다. 그는 사업적 측면과 창조적 관점, 둘 다에서 사물에 접근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영화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특히 80년대 영화를 사랑해서 80년대 영화에 나온 대사들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 성공한 사업가인만큼이나 영화에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덕분에 그는 창조적인 영화 프로듀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