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선 남자들의 이야기
축구 그라운드의 생생한 현장감과 웃음과 감동

한때 프랑스에서 가장 잘 나가던 국가대표 축구 선수 패트릭 오베라는 은퇴 후, 심한 알콜 중독과 욱하는 성질로 말썽을 부려 딸의 양육권도 박탈 당하고 이혼할 위기에 몰린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도 그를 불러주는 곳도 없이 인생의 벼랑에 몰리게 된다.
오베라는 프랑스의 시골 축구팀 감독 제의가 들어오자 곧 수락한다. 도착해 보니 축구팀은 그야말로 동네 축구팀 수준. 하지만 FA 컵을 앞두고 팀을 바꿔야 고기잡이를 주업으로 하는 이 시골의 공장을 구할 수 있다.

이제 오베라는 왕년에는 상위 1%였지만 자신처럼 인생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축구스타 친구들을 다시 모으기 시작한다.

그런 그들에게 기적과도 같이 특별한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 한물간 남자들의 인생 최고의 도전
섬마을 축구팀, 프랑스 최고 축구 클럽과 한판 승부를 하다!

잘나가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들의 망가진 인생에 새롭게 도전을 하는 영화 <드림팀>.
프랑스 몰렌이라는 작은 섬마을에 우연히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전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 오베라는 단지 딸 양육권을 유지하고 싶다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한물간 친구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한다. 팀워크가 생명인 축구 팀에서 온갖 저질 기술과 반칙 기술을 구사하는 한물간 스타들은 마치 명예 퇴직을 당하고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장년층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이다. 작은 섬마을 축구팀은 전국 대회에 진출해 거기에서 받는 중계권료를 목표로 이 한물간 남자들을 이용하는데 마치 서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점차 서로가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동과 희열이 <드림팀>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