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전당포에서 일하며 삼류건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태산(이준기). 모욕감을 준 조직원을 한대 치려는데, 자신을 경멸의 눈빛으로 보고 서있는 인혜(박하선)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8년만에 나타난 인혜는 백혈병에 걸린 딸 수진(이채미)을 위해 피검사를 부탁하고, 태산은 딸이 8살이라는 인혜의 말에 경악한다. 수진과 골수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태산에게 수술까지 2주 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태산은 벅찬 가슴을 안고 전당포로 돌아온다. 갑자기 대룡(배제기)이 태산을 미숙(임세미)의 집으로 보낸다.

2회
승우(류수영)와 인혜(박하선) 그리고 수진(이채미)은 수술 소식에 기뻐 어쩔 줄 모른다. 수진을 안고 좋아하는 승우에게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태산(이준기)은 미숙(임세미)을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에 끌려간다. 누명을 쓴 태산은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고. 태산을 태운 호송차가 마주 오던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고가 일어난다.

3회
태산(이준기)은 호송차가 교통사고가 난 틈을 타 탈주를 감행한다. 미숙(임세미)을 살해한 범인이 태산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재경(김소연)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태산의 탈주소식을 전해들은 승우(류수영)는 분노한다. 한편, 미숙의 유품을 정리하던 재경은 미숙의 속옷에서 디카의 행방을 알려주는 단서를 찾게 된다.

4회
태산(이준기)은 잡히지 않기 위해 산에서 미친 듯이 뛰어 내려오는데, 누군가 태산을 잡아챈다. 눈 앞에서 사라진 태산, 재경(김소연)과 승우(류수영)는 태산 배후에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 의심한다. 인혜(박하선)는 뉴스에서 태산의 탈주 소식을 접하고 주저앉는다. 한편, 태산을 놓친 재경과 승우는 처음부터 다시 연고선 수사를 한다. 승우는 태산의 통화내역 리스트에서 인혜의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당황한다.


5회
태산(이준기)은 죽은 만석(안세하)을 두고 도망치고, 승우(류수영)가 그 뒤를 쫓는다. 태산은 승우를 간신히 따돌리는데, 김선생(송재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재경(김소연)은 태산이 만석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태산의 집으로 달려온다. 태산은 한 마을로 들어가고, 그 곳에서 정체불명의 여자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된다.

6회
재경(김소연)과 승우(류수영)는 사라진 태산을 찾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든다. 정신을 차린 태산(이준기) 앞에 덥수룩한 흰머리와 수염에 덮여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한 남자가 서있다. 상훈(윤희석)은 태산과 인혜(박하선), 인혜와 승우의 관계를 알게되고, 재경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한편, 수진(이채미)의 병원으로 일석(조민기)이 찾아온다.

7회
승우(류수영)는 재잘거리는 수진(이채미)을 보며 절망에 빠진다. 사무실로 돌아온 승우는 팀원들이 자신을 빼놓고 작전에 투입된 것을 알고 분노한다. 재경(김소연)과 팀원들은 밀항을 시도하는 태산(이준기)을 뒤쫓는다. 한편,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뜬 재경 앞에 문일석(조민기)이 나타난다.

8회
태산(이준기)과 재경(김소연)은 일석(조민기)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일석은 태산에게 총을 건내며 재경을 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승우(류수영)는 재경의 단독행동에 분노한다. 한편, 지검장실로 들어오던 재경은 제발로 자신을 찾아온 조서희(김혜옥)와 마주치게 된다.

9회
재경(김소연)은 상상도 못했던 조서희(김혜옥)의 반격에 경악한다. 재경이 막다른 길로 몰리는데, 승우(류수영)가 지검장실을 찾아온다. 태산(이준기)은 인혜(박하선)와 한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한다. 재경은 그 사실을 알고 백화점에 경찰을 배치하고, 김선생(송재림) 역시 멀리서 그들을 관찰한다. 한편, 태산은 승우와 인혜의 대화를 듣고 얼어붙는다.

10회
일석(조민기)은 김선생(송재림)마저 태산(이준기)을 놓쳤다는 말에 분노한다. 그때 퍼뜩 수진(이채미)을 떠올리고 야비한 웃음을 짓는다. 재경(김소연)은 인혜(박하선)를 만나 태산의 자수를 도와달라 설득하고, 승우(류수영)는 일석을 찾아간다. 한편, 인혜가 죽은 만석의 여자친구인 영자(박하나)를 찾아간다.

11회
인혜(박하선)는 디카를 지키기위해 몸을 날린다. 그 모습을 본 승우(류수영)는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어두워진 공원에서 태산(이준기)과 재경(김소연)이 대면한다. 재경은 태산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한편, 재경을 보고 오토바이에서 막 내려서는 태산에게 숨어있던 김선생이 총을 쏜다. 총을 맞은 태산이 쓰러진다.

12회
재경(김소연)은 태산(이준기)에게 총을 쏜 김선생(송재림)을 체포하지만, 이미 총은 사라진 후다. 김선생은 변호사의 신분 증명으로 풀려난다. 석두(김영춘)와 대준(김법래)은 전당포에 숨겨져 있던 녹음기를 발견하고, 그 속에 녹음된 태산의 목소리를 듣고 경악한다. 한편, 재경은 일석(조민기)을 오미숙 살해혐의로 긴급체포한다.

13회
문일석(조민기)을 발견한 태산(이준기)은 도망가려고 하지만 김선생(송재림)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승우(류수영)는 모든 사실을 인혜에게 고백한다. 한편, 태산은 인혜로부터 온 전화에서 김선생의 목소리를 듣고 놀란다.

14회
태산(이준기)은 인혜(박하선)에게 가던 중 수진(이채미)이 떠올라 병원으로 차를 돌린다. 병원에 도착한 태산은 이식실 문 앞에 놓여진 수진의 신발 한짝을 보고 놀란 다. 한편, 치국은 태산에 의해 김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15회
태산(이준기)은 조서희(김혜옥)에 이어 문일석(조민기)과 황대준(김법래)을 찾아가 차례로 그들을 흔든다. 태산은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한편, 막다른길에 몰린 문일석 일당에게 누군가 거래를 제안한다.

16회(마지막회)
태산(이준기)을 죽이기 위해 다가오던 김선생(송재림)은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사람을 보고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