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고 싶은 16세 소녀, 과거의 16살 엄마와 만나다?!

자유분방한 엄마의 야반도주로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온천여관 ‘킷스이소’로 오게 된 16세 소녀 오하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온천여관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오하나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지만 처음과는 달리 “빛나고 싶어”라고 생각했던 다짐이 킷스이소에서의 생활에 익숙해 가면서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킷스이소로 실습 온 라이벌 여관의 외동딸 ‘유이나’, 언제나 열심인 조리사 견습생 ‘민코’, 동생들과 집안일까지 챙기느라 분주한 종업원 ‘나코’ 등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하나’의 마음을 더욱 울적하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유이나’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창고를 정리하던 ‘오하나’는 ‘마메 할배’가 적어놓은 낡은 업무 일지를 보게 되고 거기에서 늘 제멋대로 굴고, 자신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엄마 ‘사츠키’에 관한 내용을 읽게 되면서 16세였던 엄마 역시 자신처럼 빛나고
싶어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16살 엄마와의 설레는 만남. <늑대아이>, <언어의 정원>을 잇는
해피 힐링 애니메이션 <꽃이 피는 첫걸음: 홈 스위트 홈>

최근 ‘번아웃 증후군’이 화제를 모을 만큼 스트레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티타임과 명상, 편안한 숙면 등 다양한 노력방법이 제시되지만 그 중 편안한 공간에서의 영화관람이 쉽고 간편한 테라피로 손꼽히는 가운데, 올 여름휴가시즌 잔인하거나 폭력적이거나 흔히 말해 기 빨리는 영화 대신에 눈과 귀가 편안하고 온 가족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특별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추천한다. <늑대아이>, <폭풍우 치는 밤에>, <언어의 정원> 그리고 이들 작품을 잇는 해피 힐링 애니메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 홈 스위트 홈>이 그 주인공이다.

 빛나고 싶은 16세 소녀가 자신을 돌보지 않는 엄마의 과거와 출생의 비밀 등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자신과 너무 닮은 엄마를 공감하며, 현재의 꿈과 사랑,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 홈 스위트 홈>은 주인공 ‘오하나’처럼 쉴 새 없이 달려왔지만, 현재의 자리가 왠지 불안하고, 과연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더욱 빛날 수 있을지 자문하게 되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안정을 주는 작품. 특히 ‘오하나’를 비롯 라이벌 여관의 외동딸 ‘유이나’, 조리사 견습생 ‘민코’, 늘 분주한 종업원 ‘나코치’ 등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지만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온천 여관의 식구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는 <극장판 꽃이 피는 첫걸음: 홈 스위트 홈>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살포시 어루만진다.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외할머니와 엄마, 엄마와 ‘오하나’의 모습을 통한 가족의 소중함, 친구에 대한 이해와 우정, 열정과 순수함으로 가득 찬 사랑에 이르기까지 담아내 올 여름 지친 관객들에게 ‘해피 힐링 무비’로 사랑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