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화면비율 |
16:9 Anamorphic Widesceen
|
|
|
|
|
|
|
|
|
|
|
|
|
|
|
 |
|
알란 아킨 Alan Arkin
엉뚱한 코미디 영화에서 헤로인을 복용하고 포르노를 사랑하며 입이 걸고 늙어가는 록커 할아버지 역할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기에 적합한 역할이 아닌 것 같지만, 앨런 아킨은 문제 집안의 로드무비 「리틀 미스 선샤인(2006)」에서 보여준 평생 최고의 연기로 바로 그 일을 해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합당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관객들이 입에 올린 것은 바로, 자기 손녀에게 스트립쇼 연기를 훈련시키고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의 무용 공연에 새로운 의미를 입혀 놓은 할아버지를 탁월하고 매혹적으로 구현한 아킨의 연기였기 때문이다.
그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완전히 잃었다고 생각했던 꿈이 실현된 것과 다름없었다. 데뷔작인 냉전 코미디 「러시안스(1966)」에서 러시아군 중위 역으로 처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이 40년 전의 일이었다. 이어서 아킨은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1968)」에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여 또 한 번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지만, 그 후로 그 황금색 트로피는 그를 외면하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동안 아킨은 영화와 텔레비전을 오가며, 조지프 헬러의 소설을 영화화한 「캐치 22(1970)」에서 전쟁에 지친 비행사 존 요사리안 대위 역과, 「글렌게리 글렌 로스(1992)」의 파렴치한 부동산 중개인 역 그리고 텔레비전 병원 드라마 「시카고 호프(1994)」에서 실제 아들인 애덤 아킨의 오랫동안 잃었던 아버지이자 괴짜 조각가 역할 등 걸출한 연기로 화면을 빛내왔다. 아킨은 엉뚱하고도 비전형적인 역할을 표현하는 특별한 재능을 코미디와 드라마에서 고루 발휘해왔다. 그의 재능은 동료 배우들까지 긴장시킨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 내 엉덩이에는 아직 나치의 총알이 박혀 있으니까." 그를 위한 이런 대사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
조안나 파큘라 Joanna Pacula
1957년 폴란드 출생. 폴란드 국립연극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받고, 1978년 를 통해 영화에 데뷔했다. 1981년 12월 폴란드에 계엄령이 선포될 당시 파리를 여행 중이던 그녀는 폴란드로 돌아가지 않고 그곳에 남았다.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를 만나, 사랑에 빠진 그녀는 그의 주선으로 모델로 활동을 재개한 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1983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도움으로 <백야의 추적>에 주연으로 출연한 이래, 섹시하고 신비한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녀의 출연작들이 국내에 많이 소개된 바 있어 비디오 팬들에게는 특히 친숙한 여배우 중의 한 명이다.
룻거 하우어 Rutger Hauer
룻거 하우어는 지난 15년가량을 비디오시장으로 직행하는 싸구려 영화의 처절한 오지에서 수십 편의 저예산 영화들을 만들며 보냄으로써 예전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사실이지만, 어마어마한 재능을 지닌 집중력 있는 배우인 그는 어느 시점에는 곧 슈퍼스타가 될 것처럼 보였던 적이 있었다.
1980년대를 돌아보자. 고국 네덜란드에서는 폴 버호벤 감독의 「사랑을 위한 죽음(1973)」과 「서바이벌 런(1977)」 같은 히트작을 비롯한 유명한 작품들로 이미 대스타의 반열에 올라 있던 하우어는, 「나이트호크(1981)」와 「블레이드 러너(1982)」, 「히처(1986)」 등의 메이저 영화에서 악당 역을 맡으며 미국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레이디 호크(1985)」와 버호벤의 최초의 영어 영화 「전설의 기사(1985)」 같은 다른 유명한 작품들을 통해 좀 더 복잡한 인물표현을 선보였다. 그는 순식간에 분노와 섹시함과 부드러움을 똑같은 정도로 각인시킬 수 있는 잊을 수 없는 얼굴로 떠올랐고 그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 즉각적으로 빛을 더해 주는 자연스러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러고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우어는 엉성하지만 재미는 있는 「원티드 데드 오 얼라이브(1987)」에서 액션 주인공 역할을 시도해보았다가, 그 후 곧바로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하는 싸구려 영화의 황무지로 급속히 추락했으며, 최근에야 「씬 시티(2005)」와 「배트맨 비긴즈(2005)」 같은 메이저 영화에서 조연급으로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1988년부터 대략 2003년까지 하우어가 출연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그 수십 편 중에서 한두 편 이상을 본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클라우스 킨스키가 자기 경력의 후반기에 쓰레기 같은 영화에 자기가 번 그 많은 돈을 쏟아 부었던 이래로, 한 배우의 재능을 가장 크게 낭비한 예일 것이다. 돌아오시오, 룻거. 당신의 강철 같은 눈빛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카리스마가 그립소. 모든 것을 다 용서했소.
|
|
|
 |
|
동부 폴란드의 외딴 지역. 유럽 각 지역에서 유태인들을 가득 실은 기차가 소비버에 도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새로 도착한 유태인들은 가족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나찌의 SS 친위대 요원들을 분류시킨다. 나찌는 재봉사, 구두수선공, 양복기술자등을 구분하여 소수의 노동력만을 확보한 뒤, 탈락된 대부분의 부녀자 및 노인들을 목욕을 시킨다는 명목하에 발가벗긴 뒤 가스실로 보내는 만행을 저지른다. 수용된 유태인들은 모두 평범한 직업을 갖고있었고 감히 나찌에 대항해서 싸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무모한 탈출은 오히려 나찌의 잔인한 보복을 불러올 뿐이었다.
결국, 그들은 전원 탈출을 하지않으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행이 미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수용소 주위는 지뢰밭이었고 SS의 철저한 감시 및 수용소 외곽 경비를 맞고있는 우크라이나 용병들의 기관총을 피해 그곳을 빠져나가는 길은 실로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소수의 유태인 소련 병사들이 전쟁포로로써 소비버에 들어오게 된다. 전원 탈출을 계획하고 있던 유태인들에게 그들은 엄청난 힘이 되어준다. 이윽고, 그들은 치밀한 계획을 짜고 수용소 사상 초유의 전원 탈출에 성공하지만 반수 정도가 목숨을 잃고만다. 충격을 받은 나찌는 수용소를 불도우져로 밀어버리고 소비버에 관련된 모든 서류를 소각시키는데.
|
|
|
|
|
|
배송료는 2,500원이며 무료배송상품과 같이 주문하시거나 총 20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