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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는 남편을 능력있는 변호사인 아내 레슬리 윌리암스가 총으로 살해한다..그리고는 시신을 유기한다. 그리고는 마치 남편이 납치당한 양 협박편지를 보내 이어 FBI가 수사에 나선다..레슬리는 당시로서는 무척 앞선 기술의 전화기를 이용하여 예약된 시간에 자신의 집으로 미리 편집한 남편의 목소리로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게 하는데..
한편 항상 볼펜을 잃어버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빌리는 LAPD의 콜럼보가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납치사건은 연방사건인지라 그저 콜럼보는 옵저버처럼 곁에만 있는데, 예리한 그는 항상 작은 사항들에 주위를 기울이니 이 납치극이 무언가 수상하다….몸값전화를 받으면서 레슬리는 남편의 안위조차 묻지 않는 것..
레슬리는 납치범이 요구한데로 몸값 300,000 달러를 자신이 비행기를 조종하여 사막에 떨어뜨리는데, 물론 미리 돈은 빼돌린 후..그리고나서 남편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제 살인사건으로 전환이 되면서 콜럼보가 수사에 나선다. 한편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10대딸 마가렛이 유학을 멈추고 돌아오는데, 딸은 새엄마와 사이가 원래부터 좋지 않았다. 딸은 레슬리가 경력과 출세를 위해 유명한 변호사인 자신의 아버지와 결혼했지만 이후 남편이 지루한 노인네임을 깨닫자 남편을 무시했다고 주장한다..아버지가 레슬리와 이혼하려하자 그녀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는 마가렛. 콜럼보 역시 레슬리가 범인일거라 의심한다..그리고 애초에 납치극이란 없었으며 바로 살인이 벌어졌을거라고..그러나 도저히 증거가 없으니 그녀를 체포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그는 수사를 하면서 세부적인 사항에 매달리니, 다른 사람들은 그냥 스쳐지나는 것도 그는 완벽한 답을 원한다..그리고 때로는 구차하게 보일 만큼 자신을 낮추며 용의자에게 접근하니, 완전범죄를 꿈꾸는 범인은 그런 콜럼보를 만만하게 보며 대화를 하게된다..때로는 콜럼보의 예리한 질문에 범인은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아내야 하기도.. 콜럼보로서는 레슬리라는 강적을 만난 셈인데, 레슬리도 신분이 변호사인지라 콜럼보의 그런 수사방식조차 꿰뚫는다..심지어 비행공포증이 있는 콜럼보를 태우고 비행하면서 조롱하기도 하는데.. 레슬리도 약점이 있으니 그녀는 지나치게 탐욕스럽고 양심이 없다..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마찬가지일거라 여기고 마가렛이 자신을 협박하자 몸값으로 빼돌린 돈을 건네주며 외국으로 나가길 바라는데..결국 레슬리는 세상사람 모두 자신처럼 사악할거라 여기기에 마지막 순간 콜럼보에게 덜미를 잡힌다..콜럼보를 처음엔 우습게 보던 범인은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그가 대단한 형사임을 깨닫지만 이미 늦은 후..역시 최고의 형사중 하나는 콜럼보다..낡은 코트와 싸구려 시가 그리고 항상 잃어버리는 볼펜과 구구절절 늘어놓은 아내의 이야기..하필이면 범인들은 콜럼보가 있는 LA에서 살인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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