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인어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안데르센 추모 100주년을 기념해 만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익히 알려진 인어공주 스토리에 공주의 단짝인 돌고래 프리츠를 등장시킴으로써 다른 인어공주 이야기와 차별을 두었다.

인어 왕국의 막내딸 마리나는 바다에서 우연히
본 피오르드 왕자에게 한 눈에 반해 왕자를 찾아가기 위해 바다 속 마녀를 찾아가 꼬리를 다리로 바꿔달란 부탁을 한다. 목소리와 다리를 맞바꾼 마리나는 피오르드 왕자와 만나고 왕자도 그녀에게 왠지 모를 호감과 애정을 갖는다. 그러나 왕자는 마리나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줄 모른 채 다른 여자를 은인으로 알고 그녀와  결혼식을 올린다. 마리나는 자기 목숨을 구하는 대신 진정한 사랑을 마음에 품고 바다로 뛰어들어 아름다운 물거품이 돼 하늘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