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가 들려주는 산타클로스의 기원

해마다 12월이 되면 전 세계의 어린이들은 난리가 난다. 북극에 살고 있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궁금함과 바램, 그리고 소원들이 실린 편지로 우편 배달부는 정신이 없다. 그런데
거의 비슷한 내용의 편지들을 이 우편 배달부는 아주 오랜 세월 배달을 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제
그가 그 궁금증을 풀어 준다.

우편배달부는 산타클로스에 관한 몇 가지 가장 흔한 질문에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크링글
가족(토이메이커스)의 문간에 남겨진 크리스라는 이름의 작은
아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리스는 자라서 솜버타운의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하고 싶었다. 그러나 마을의 시장인 버거마이스터(Herr Meisterburger)는
너무 비열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못한다. 아예 온 마을의 장난감을 압수하고 소지한 사람은
지하 감옥에 집어넣는 엄벌에 처한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크링글스와 솜버타운 사이에 사는 윈터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있다.  크리스는
겨우 윈터의 마음(귀여운 학교 선생님의 마음뿐만 아니라)을
녹이고 버거 마이스터의 눈을 피해 몰래 밤에 굴뚝으로 들어가 들키지 않게 양말속에 선물을 숨겨 놓는다. 이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배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