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새엄마와 두 명의 언니들과 사는 ‘엘라’. 새엄마의 구박과 집안일에 지쳐 힘든 와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드레스를 디자인하고 재봉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을 키우는 꿈을 꾸며 밝게 살아가고 있다. 한편 왕위를 이어 열심히 나라를 돌볼 생각도 혼인할 생각도 없이 놀고먹는 한량처럼 살고 있던 왕자 ‘로버트’는 왕의 명령으로 억지로 참석한 근위병 교대식에서 엘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한편 더 이상 로버트를 두고 볼 수 없던 왕은 왕자의 신부를 구하기 위해 무도회를 열기로 한다. 평민으로 변장한 채 궁을 나와 엘라를 찾아온 로버트는 모든 여인이 모이는 무도회에서 그녀의 드레스를 팔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엘라를 설득하고 둘은 무도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무도회 당일, 새엄마는 엘라가 직접 만든 드레스를 더럽히고 말도 안되는 꿈도 꾸지 말라며 무도회 참석을 금지하고, 집에 홀로 남겨져 절망에 가득찬 엘라 앞에 요정이 나타나는데…